아직은 낯선 변신

나는 엄마다. ............ 낯설다. 아직도 낯설고 이상하다. 아가가 울면 냉큼 달려가, "응, 엄마 왔어, 울지마~" 라고 하는 게 일상으로 자리잡았지만, 아직도 그 속의 '엄마'란 단어만큼은 낯설다. 그 말을 하는 순간조차도 '응? 내가 진짜 엄마라고?!'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을 하니...... 그러나 나는 이제 엄마다. 여비홀릭에 빠진 엄마다. 건강하게 잘 키울 의무가 있는 여비맘이다. 사랑한다, 여비야~ [#IMAGE|0|mid|1536|2048]

매터니티스쿨 임산부교실 참석 후기 (9월 16일, 서울 1지역) <임신 중 영양관리> 임신출산


회사 근처라 택시 타고 가서 강의 잘 듣고, 주신 선물/샘플 잘 받고, 간식 주신 것도 배 빵빵 두드리며 잘 먹고
택시타고 다시 회사 휭~ 들어왔습니다.

제가 아마 오늘 후기 1등으로 올릴 것 같네요.
잊어버리기 전에 올려야 할 것 같아서, 얼른 올립니다.

라미용 선생님께서 해주신 <임신 중 영양관리>에 대해서 강연 잘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예정일이 열흘 정도 남은 시점이라, 강연을 듣는 내내
'임신 초기에 이 강연을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임신 중 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했단 생각에 뱃 속 아가에게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고,
또한 임신 초기와 중기에 체중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현재 체중이 임신 전보다 너무 많이 불어버려(18kg 가량 증가, 임신전 저체중군)
출산 후 원래 체중 회복에 마음을 졸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임신 전 이 강의를 들었더라면,
임신 초기 1600kcal / 중기 1900kcal / 후기 2050kcal 를 딱 맞추진 못하더라도,
임신했다고 초기부터 임신 전보다 2배의 음식을 들이키다시피 먹진 않았을 것 같아요.
중기에도 과일을 엄청 먹는 대신, 우유는 손에도 대지 않았는데,
이 강연을 미리 알았더라면....하고 땅을 칩니다.

못 오신 분들을 위한 내용 간략 정리

임신 중 필요한 적당 열량 : 초기 1600kcal / 중기 1900kcal / 후기 2050kcal

임신 중에는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꼬박꼬박 끼니마다 잘 챙겨먹어야 한다.

야채를 많이 먹어주면 태아에게도 아주 좋다.

까만 머리결과 눈썹을 가진 아가를 원한다면 견과류를 많이 챙겨먹어야 한다.

달걀/우유는 정말 좋은 영양 공급원!

우유는 임산부의 필수 섭취음식. (초기 1잔, 중기 2잔, 후기 3잔) : 칼슘 섭취에 가장 좋은 음식은 우유!

과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칼로리가 높아 태아가 살찌기 쉽다.

좋은 과일은 토마토/키위가 있으며, 주기적으로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선을 꼬박꼬박 잘 챙겨먹으면 좋지만! 참치와 연어는 수은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임신 중 흡연/음주는 태아에게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임신 초기에 쬐끔??은 괜찮다 ;;;)

임신 중 적정 체중 증가는 임신 전 체질량과 관계가 있지만, 대체로 10~12kg 증가가 적당하다.

임신 중 올바른 영양 관리는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직결된다!

임신 중 비만 => 임신중독, 임신성 당뇨, 지연출산, 거대아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임신 중 입덧을 완화시키기 위해 기름진 음식 등의 소화가 힘든 음식은 피해준다.

임신 중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태아에 해를 끼치는데, 조산이나 유산 등의 결과를 초래하기도!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것은 침출커피-인스탄트커피-다이어트 콜라-콜라 등의 순이다.

트랜스 지방은 산모가 피해야 할 적! 태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과다 섭취 시 뱃속에서부터 동맥경화의 초기 증상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다!!!!! (감자튀김 등 각종 튀김 요리,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각종 도넛류...)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하고 정기적인 식사, 토마토 쥬스의 정기적인 섭취(매일 같은 시간대) 유산균 섭취 등

 

(오늘 받은 선물입니다. 완전 푸짐하죠?

이쁜 토끼 모양의 짱구베개, 면손수건, 임산부용 패드, 아토팜 크림샘플, 하기스 기저귀 단계별 4장, 물티슈 2팩, 음료수보조손잡이, 1회용 수유패드 샘플, 아가용 보리차 샘플, 아가용 섬유세제, 아가용 유연제, 매터니티 잡지, 등등

담아주신 종이가방에서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오네요.)


강연 끝나고 쉬는 시간에 주신 7o'clock 의 수제 쿠키! 넘 맛났어요~
베지밀에서 주신 두유도 간만에 먹어보니 고소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삼성생명에서는 5가지 선물 중 택 1로 신청자에 한해 다음주까지 보내주신다는데, 저는 여러가지 중에서

산모 영양용 미숫가루 1포(800g)을 선택했어요. 출산이 열흘 남은지라. 하하.


이런 좋은 기회 만들어 주신 매터니티 스탭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런 자리가 꼭 임산부 뿐만 아니라,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6개월 전부터 아빠도 같이 건강한 몸 만들기에 들어가야 하고, 엄마가 될 준비 역시 미리 해야 한다는 것을
저처럼 잘 알지 못하는 무지한 백성들을 구제(?)하는 뜻에서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추첨 선물은 하나도 못 받았지만! 아쉬웠지만! 울 아가가 우리보다 더 필요한 곳에 양보한 것으로 여기고, 강연과 받아온 선물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

카드사별 해지고객 대처법 日常-얘기

귀차니즘의 무한반복으로 인해 여태 못 없애던 카드들을 오늘 없애기 시작.

롯데 : 해지하지 말라면서 죽어라 매달린다. 내가 난처해진다. 
         해지할 거라고 몇 번이나 말해도 포인트 1만점도 더 준다며 죽어라 매달린다. 
         하도 애걸복걸 해서, 맘 약해져 다시 미뤘다. 포인트 까먹고 담번에 다른 아가씨한테 해지해야지 ㅠㅠ

우리비씨 : 얼마전 카드없애려고 남은 포인트로 물건 샀더니 그게 담달 결제일 이후에나 해결이 된다네. 담 결제일 기다리래서 그러기로.

신한 : 쏘 쿨~~~~~~~ 하시다. 연회비도 없고, 신용점수도 좋은데 굳이 해지할거냐고 한 마디 묻길래, 그렇다고, 해지 & 탈회 할거라 했더니 <해지못하게 권할 수 없도록 법으로 되어있다.> 며 쏘 쿨하게 탈회까지 일사천리.

근데, 그럼 애걸복걸 죽어라 매달리던 롯데는 법을 어겨가면서 저러는 거란 말이네?
할튼 롯데...... 편법 불법 죽어라 하는구나......

쓰지도 않던 카드들 정리 들어가서 기쁨!


<꼬꼬면> 맑은 국물이 내는 깔끔하고 칼칼한 맛! 鑑賞-음식

임신 중이라 라면 멀리하는 생활을 하면서도 맛보고 싶어서 신랑 졸라 구입한 꼬꼬면.

신랑이 마트 다녀도 없었다는데,
동네 모 마트를 가서 없냐고 물었더니, 숨겨놓고 1인당 1팩씩만 팔더란다.

면 삶아서 헹궈내고 먹을까 하다가,
첨인만큼 있는 그대로의 맛을 느껴보고자
그대로 끓이면서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끓여봤다.

맑은 국물이 내는 구수하고 칼칼한 맛.
깔끔하고 좋았다.

특히 가늘게 썰은 청양고추와 파가 다른 라면들에 비해서 좀 더 신선하게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직접 생으로 썰어넣은 것에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그 정도면 충분히 신선하게 잘 가공한 듯!

면은 좀 가는 편이었는데, 특별히 쫄깃하거나 그런 건 못 느꼈다.

아, 이제 라면 고만 먹고 폭풍태교해야지~! ^^;;;

장인어른 생신 핑계로 시댁투어에 나서다. 결혼생활 : 이러고 산다

결혼하고 나서 친정을 신행 포함 2번 밖에 못 다녀왔다.
지난 주말에 마침 아버지 생신이라 광복절까지 붙은 3박 3일 친정나들이에 나섰다.

가기 전부터 신랑한테 우스개 삼아 불만제기 한 게,
시댁 식구들은 거의 매주, 기본 2주에 1번은 보고 산다고 은근 압박을 줬었다.

그리고 토요일이 아버지 생신이라 금요일밤에 장대비를 뚫고 대구로 향했다.
가기 전에 충주에 사시는 신랑 외삼촌댁에 들르기로 미리 준비를 하고 갔다. 외숙모님이 편찮으시다고 좋지 않은 소식을 접했던 터라 꼭 다녀오기로 하고 나섰다.

토요일 식사는 부모님이랑 다 하고
저녁에 신랑 큰집 사촌형님이 대구에 사신다고 해서 다녀왔다. 
다행히 친정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가서 인사드리고 대략 1시간 반 정도 앉아있다가  돌아왔다.
임산부 먹으라고 좋은 비타민 한 통이랑 용돈까지 챙겨주신다, 감사감사. (1차)

광복절 아침 일찍 준비를 해서 충주로 향했다.
목적지는 신랑 외삼촌댁.
충주시내에 들어가더니 신랑이 하는 말,
"고종 사촌형님한테 이번에 못 들른다고 연락이라도 해야겠다"

전화를 걸었는데,
사촌형님 ==> "아, 충주냐? 얼른 와라~ 기다리마."
이사 한지 얼마 안 됐단 정보에 근처 이마트 들러 휴지 사들고 고종사촌 형님네 방문.
주말에 애기 데리고 편히 쉬시다가 부랴부랴 차려주시는 점심을 함께 먹었다. (2차)

고모집이 걸어서 5분 거리라고 하신다.
어른을 오라가라 할 순 없으니 우리가 가 뵙기로 하고 고모님댁으로 총총.
집 앞 슈퍼에서 수박 한 덩이 사들고 들어가 인사 드렸다. (3차)

음료수 주시는 거 한 잔 마시고, 고모님 해주시는 좋은 말씀 듣고, 용돈까지 받아들고 다시 신랑 외삼촌댁으로.

충주 시내 벗어나서 소키우고 벼농사 지으시는 외삼촌댁.
편찮으시다는 외숙모님까지 반갑게 맞아주신다.
음식을 해주질 못해서 너무 아쉬워 하셨지만, 점심 먹은지 얼마 안 돼서 포도만 먹고 
시골이라 현금 귀한 거 뻔히 아는데도, 굳이 임산부 간식 사 먹으라며 쥐어주시는 용돈 받아들고 
더 폐 안 끼치게 얼른 일어났다. (4차)

올라오는 차 안에서 신랑에게 말했다.
<장인어른 생신맞이 대구나들이> 라 이름 붙이고,
<시댁투어>를 한 거라고 ;;;;

분명히 가기 싫거나 그런 건 아닌데 어딘가 모르게 억울(?)해지는 이 묘한 심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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